2011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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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11/11/16 02:11 | 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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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11/11/16 01:4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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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外柔內剛)이란 말이 있다.
다른 사람들에겐 부드럽지만, 자신에겐 엄격하단 얘기다.
겉으론 부드러워보이는 사람이더라도, 속에는 한 칼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하란 말이기도 하다.
많은 경우 이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누리면서 실리는 실리대로 챙기는 바람직한 성격으로 간주되곤 한다.
하지만 이게 정말 좋은 것일까?
과연 자신에게 엄격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부드러운게 자연스러운 것인가?
이들은 보통 가면이 두꺼운 사람들이다.
교묘하게 자신의 반응을 잘 조절해서,
다른 이들에게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 위해 쉼없이 노력한다는 말이다.
즉, 끊임없이 계산하면서 사람과 세상을 대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이들은 참으로 무서운 사람들이다.
겉으론 허허 그러면서 속으로는 칼을 갈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흔히 판단의 형태로 우월감을 얻는다.
자신의 절제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끊임없이 판단하고 제단하면서 만족감을 얻는 것이다.
판단은 흔히, 남에게 드러내지 않고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좋은 수단의 하나이다.
그냥 속으로 생각하는 것이니 남이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상처입기 쉬운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의 하나이다.
한수 아래로 타인을 판단하게 되면,
타인의 어떤 행동이나 말도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끊임없이 계산에 의해 움직이게 되면, 점점 자신의 감정에 무뎌지게 된다.
그리하여 나중에는 스스로도 자신이 어떤 느낌을 가지는지 전혀 알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감정의 마비 상태에서 우월감을 얻는다.
감정을 완전히 극복(?)했다는 어이없는 착각에 빠져서,
감정에 휘둘리는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게 과연 바람직한 일일까?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음이 있기에 양이 있고,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이다.
그러하기에,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감정을 무디게 만들면,
그만큼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능력까지 무뎌지는 법이다.
가면을 두껍게 하고, 방어막을 더 쌓을수록, 더욱 무덤덤해지고 고독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억눌린 감정들은 결코 어디론가 사라지지 않으니,
주기적인 우울증, 까닭없는 분노 등에 시달리기 쉽다.
무미건조한 인생, 기쁨도, 슬픔도, 특별히 좋을 것도, 화낼 것도 없는 삶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부정적인 감정이 왜 일어나는가를 살펴서 자신의 어떤 모난 부분이 그것을 일으키는 가를 인식하는 것이지, 방어막을 더욱 두껍게 쌓아올리는 것이 아닌 것이다.
두꺼워진 방어막 자체가 우리를 힘들게 한다는 점을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 by | 2011/06/06 01:13 | 트랙백 | 덧글(0)
# by | 2011/05/27 11:45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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